붉은 능소화가 피어난 빌라에서
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증상, '실신'에 대해 알아보아요 본문
한 번쯤은 주변에서 누군가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했거나 들어본 적 있으시죠? 의식을 잃고 갑자기 바닥에 쓰러지면 모두가 깜짝 놀라고 걱정하게 됩니다. 이처럼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을 실신(Syncope)이라고 하는데요. 단순히 피곤해서 기절한 걸까요? 아니면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까요?
실신은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되지만, 경우에 따라 심각한 질병의 전조일 수도 있습니다. 오늘은 실신이 왜 생기는지,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. 혹시라도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거예요.
실신은 이런 이유로 발생해요
우리 몸이 실신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. 간단히 말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면서 뇌가 “잠깐 쉬어야겠어!”라고 결정을 내리는 거예요. 그런데 그 이유는 여러 가지랍니다. 흔히 나타나는 원인들을 살펴볼게요.
1. 혈압이 갑자기 떨어질 때
갑자기 일어섰을 때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험, 한 번쯤 해보셨죠?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해요. 자세를 급격히 바꾸면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 수 있답니다.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탈수된 상태라면 더 잘 나타나요.
2. 심장이 SOS를 보낼 때
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실신은 조금 더 주의해야 할 신호가 됩니다. 예를 들어, 심장이 피를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할 때(부정맥 등) 실신이 발생할 수 있어요. 운동 중이나 심장이 두근거릴 때 실신했다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.
3. 긴장이나 공포감 때문일 때
너무 무섭거나 긴장했을 때, 심지어 더운 날 오랜 시간 서 있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있어요. 이런 걸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하는데요, 몸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갑자기 심박수와 혈압을 낮춰 버리기 때문이에요.
4. 혈당이 너무 낮아질 때
아침도 굶고 점심도 안 먹었다가 머리가 어지러웠던 적 있으신가요? 저혈당 상태가 되면 뇌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실신이 생길 수 있어요.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.
5. 호흡이 너무 빠를 때
떨리거나 불안할 때 숨을 너무 빨리 쉬는 경우가 있는데요, 이를 과호흡증이라고 합니다. 몸속 이산화탄소가 너무 줄어들면서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.
이런 상황이라면 위험 신호일 수도!
실신은 대개 금방 깨어나는 경우가 많지만,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조금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해요:
- 실신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.
- 운동 중 또는 휴식 중에도 실신한다.
- 실신 전에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흉통을 느꼈다.
- 가족 중에 심장병이나 갑작스러운 사망 사례가 있다.
- 실신 후에도 혼란이 오래 지속된다.
이런 경우라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세요.
실신이 발생했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
1. 실신하기 직전
“어지럽다”거나 “머리가 핑 돈다”는 느낌이 들면 즉시 앉거나 누우세요. 가능하면 다리를 약간 올리면 더 좋아요. 이렇게 하면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좋아져 실신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.
2. 주변 사람이 쓰러졌다면?
의식을 잃은 사람은 머리를 옆으로 돌려 구토나 침으로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해야 해요. 동시에 1분 이내로 깨어나지 않는다면 구급차를 부르는 게 좋습니다.
3. 의식이 돌아온 후
충분히 쉬게 하고 물을 한 잔 마시게 하면 좋아요. 다만, 실신이 반복되거나 이상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평소에 실신을 예방하려면?
실신을 막으려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읽고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해요. 다음은 실신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팁입니다:
- 물을 충분히 마셔요
탈수는 실신의 큰 원인 중 하나예요. 특히 더운 여름이나 운동 중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해요. - 자세를 천천히 바꿔요
갑자기 일어서거나 몸을 움직이는 행동은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어요. - 규칙적으로 먹어요
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저혈당으로 실신이 올 수 있어요. 꾸준히 식사를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. - 스트레스 관리하기
스트레스 상황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심호흡이나 명상을 활용해 보세요.
실신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. 단순히 지나갈 일이 아니라, 반복되거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꼭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세요. 또, 실신은 주변 사람들이 적절히 대처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.
혹시 이 글을 읽으며 "내가 그때 왜 그랬던 걸까?" 싶다면 이번 기회에 자신의 몸 상태를 한 번 점검해 보세요. 작은 관심과 예방이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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